연화정사 수계법회 안내문
그동안 워싱턴 지역 교민들의 종교 간 화합 및 소통을 위해 노력해 왔던 연화정사에서 수계법회를 봉행하고자 합니다. 수계법회란 가톨릭의 세례식과 같은 것으로서, 불자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불자로서의 마음을 다시 생각해보는 불교의 축제와 같은 행사입니다. 이번 수계법회에는 전
통도사 주지스님이셨고, 현재 본국 구룡사 및 여래사의 회주스님이신 정우 큰스님을 초청하여 봉행할 예정이니 많은 불자님들의 참여부탁드립니다.
“불자들이여, 만약 일체 중생이 처음으로 삼보의 바다로 들어감에 있어서는 믿음으로서 근본을 삼아야 하고, 부처님의 제자가 되는데 있어서는 계로써 근본을 삼아야 한다. 처음 수행을 하는 중생들은 마땅히 계를 받아야 하나니 그래야 마음이 진리의 길로 향할 수 있느니라.”
<보살영락본업경 대중수학품>
부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수계(受戒)를 하여야 합니다. 수계는 삼귀의계(三歸依戒)와 오계(五戒)를 받고, 부처님의 제자로서의 새로운 법명(法名)을 받는 의식입니다. 법명(法名)이라는 것은 불제자로서 새롭게 받게되는 이름으로써, 부처님의 제자가 되었음을 알리는 동시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배우고 잘 따르겠다는 다짐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수계를 하는 것은 삼보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자 한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경전에 보면 계를 가지게 되면 어두운 곳에서 불빛을 만난 듯하고, 가난한 이가 보배를 얻는 듯하며, 병든 이가 속득쾌차하는 것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계를 받는다는 것은 곧 인생을 바른 지표로서 살아갈 수 있는 나침반을 얻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밤길을 갈 때에는 등불에 의지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직 지혜가 밝지 않은 초심자들은 계율에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자 하는 중생들은 누구나 계를 받을 수 있으며 또 받아야만 합니다. 간혹 ‘나는 근기가 부족하니 다음에 받아야지’ 하고 수계를 주저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부처님의 가르침이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행복이 가득한 열반의 세계로 이끌어 가는 길이라는 확신이 있고, 또 그 길을 가고 싶으시다면 먼저 수계를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누구보다 먼저 진리의 길에 도달할 수 있게 됩니다.
연화정사 창건 이래 처음 실시하는 수계법회에 많이 동참하셔서 진리의 길을 함께하는 연화정사의 도반이 되어보시기 바랍니다.
– 일시: 2017 년 10 월 1 일(일) 11:00 a.m. – 장소: 연화정사 법당
– 연락처: 703) 272- 8287
– 동참금: $ 100
연화정사 워싱턴 포교당 연화정사 여암 합장
수계신청서는 개인별로 작성하셔야 하며, 수계 대법회 전에 미리 연화정사에 보내주셔야 법명을 지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