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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정사 주지 성원스님 법문 20160717
연화정사 주지 성원스님 법문 20160710
열린법회 첫회 안내 – 노영찬교수님
영축총림 통도사 워싱턴 포교당 연화정사 보도자료
지난 4월 17일 주지 성원스님의 은사인 군종교구장 정우큰스님을 비롯하여 현지의 지역 정치인, DC 한국총영사, 외교 사절, 그리고 한국, 상좌부, 일본, 중국, 베트남과 티베트 불교로 대표되는 여섯불교전통의 지도자들을 모시고 개원한 통도사 워싱턴 포교당 연화정사는 5월 15일 각종 봉축 행사를 겸해, 불교, 천주교, 힌두교, 자이나교, 조로아스터교, 이슬람교, (이집트) 기독교정교회 그리고 개신교 (침례교) 로 대표되는 세계8대종교 지도자/학자 초청 봉축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최소한 두 달에 한번씩 종교계, 학계, 언론계, 문화계, 의료계, 정치계, 경제계 등을 대표하는 미국과 한국의 명사들을 초청하여 각종 주제로 열린법회 시리즈를 개최할 예정이며, 오는 7월 24일 재미 비교종교학자인 조지 메이슨 대학의 노영찬 교수님을 첫번째 열린법회 강사로 모시고 “불교와기독교가 보아야 할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미국 워싱턴 DC지역의 불자들과 한인들을 대상으로 열린법회를 개최합니다.
장소: 3901 Fair Ridge Dr., Fairfax, VA 22033
대표전화: +1(703)272-8287
휴대폰 전화: +1(213)675-0336
전자우편: chanjumun@hotmail.com
웹사이트: www.lotustemple-usa.org
첨부파일: 노영찬 교수님 사진 파일, 워싱턴 DC 한국일보와 중앙일보 광고 문안 파일
강사 약력 : 연화정사 첫번째 열린법회 강사로 모신 노영찬 교수는 연세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동교 연합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 학위를 받은 후 도미하여 미국 버지니아 리치몬드에 있는 유니온 신학교에서 신학석사 (Th. M.)을 받고 싼타바바라에 있는 칼리포니아 대학교 (University of California at Santa Barbara)에서 비교 종교학으로 박사 (Ph.D.)학위를 받은 후 1981년 부터 지금까지 미국의 조지 메이슨 대학교 (George Mason University) 에서 가르쳐 왔으며, 동 대학교의 종교학과를 창설하여 초대학과장을 역임 했으며 또한 한국학연구소를 창설하여 현재 연구소장으로 있다.
미국종교학회 (American Academy of Religion) 의 한국종교 분과의 공동회장을 역임했고 재북미 한인 기독자 협회 (Association of Korean Christian Scholars in North America) 회장을 역임하였으며2013년 부터는 노틀댐 대학교 (University of Notre Dame) 의 신학과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또한 지난 19년간 워싱턴 지역의 한인 들을 상대로 “동양정신문화 연구회”에서 한국의전통 사상 특히 유교나 도교의 고전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The Korean Neo-Confucianism of Yi Yulgok (이율곡의 한국 신유학) 과 The Four-Seven Debate: The Most Famous Controversy in Korean Neo-Confucianism (사칠 논쟁: 한국 신유학에서 가장 유명했던 논쟁)을 공저했으며 노자의 도덕경을 풀이한 책으로 “우리가 길이요 우리가 책이다”를, 그리고 최근에는 영문으로 Thinking of the Way and The Way of Thinking을 완료 출판 준비 중에 있다. 그 외에 한국학, 비교종교 등에 관한 논문다수가 있으며 2004년에는 율곡 학술 대상을 받았다.
성원스님 – 불교저널 – 종교화합은 선택이 아닌 당위
사우쓰 캘로라이나 주의 북부 지역에 소재하는 코스탈 캘로라이나 대학에서 불교와 세계 (동양) 종교를 가르치면서 미국 수도인 워싱턴 DC 지역에서 우리 한국불교를 지역 사회에 소개했기 때문에, 본 논설위원은
올 2016년 상반기에는 정말 바쁘게 지냈다. 위에 언급된 학문연찬과 불교포교라는 두 가지 미션들은 본 논설위원이 승려학자로서 동시에 그리고 영원히 해야 할 임무일 지도 모르겠다.
본 논설위원은 워싱턴 지역 불자들과 더불어 지난 4월 17일 본 위원의 은사로 통도사 주지를 역임한 현 군종교구장인 정우큰스님을 모시고 다문화와 다민족 콘셉 (개념)으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싱턴 지역 한인 지도자들과 다른 불교 전통의 지도자들을 모시고 조계종 통도사 워싱턴 포교당 연화정사 개원식을 치렀고, 한국불교, 중국불교, 일본불교, 티베트불교, 상좌부불교와 베트남불교로 대표되는 여섯 불교전통의 의식으로 봉불식도 겸해 거행했다. 본국과 현지 언론들은 연화정사 개원식과 특히 봉불식에 매우 주목했다.
원래 양력 5월 14일 (토요일)이 불기2560년 (서기 2016년) 부처님오신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연화정사는 좀 더 많은 지역 불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하루 늦추어 15일 (일요일)에 봉축 행사를 치렀다. 봉축 1부 행사에는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까지 200여명의 워싱턴 지역 한인 불자들이 참석했고, 봉축 2부 행사인 학술대회에는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100여명의 워싱턴 지역의 다양한 종교인들이 참석해 종교간의 대화와 화합을 주제로 논의했다. 연화정사는 개원 이래 첫 번째 맞이하는 봉축 행사를 다종교 콘셉으로 진행했다.
세계8대종교인 불교, 자이나교, 조로아스터교, 힌두교, 기독교 정교회, 천주교, 개신교, 이슬람교의 각 종교 지도자 또는 학자가 각 종교의 입장에서 종교간의 대화와 협력을 주제로 각 논문을 발표하면서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했다. 우리들은 특히 미국의 일반 대중들에게 별로 익숙하지 않는 자이나교, 조로아스터교, 이집트 기독교 정교회의 가르침과 접할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정우큰스님은 영상 메시지를 보내 봉축학술대회를 축하해주셨다.
연화정사는 이 행사를 통해 “종교를 통한 세계평화의 구현”이라는 궁극의 목표를 향해 세계 종교계가 한걸음 더 나아가는 초석을 마련하고자 했고, 학술대회는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뜻있는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본 논설위원은 사회를 맡아 영어로 학술대회를 진행했고, 8명의 발표자는 각각 20분씩 각자의 논문을 발표한 후, 발표자들과 학회 참석자들이 30분 동안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렇지만, 학술대회 참석자들의 열기가 가득하여 예정된 시간을 한시간 이상 초과하여 학술대회가 7시까지 진행됐다.
조지 워싱턴.대학의 B. N. 헤바 교수는 ‘붓다의 생애’를, 미국힌두재단의 수드하 시바람 박사는 ‘힌두교의 기초교리와 일상 생활’을, 국제 디감베르 자이나 기구의 알케쉬 비빠니 선생은 자이나교를, 세계자원개발교육기구의 종교학 소장인 타렉 엘가화리 박사는 ‘이슬람교는 어떻게 불교의 무집착을 보는가?’를, 버지니아의 성 마가 콥틱 정교회 교회 소속인 롭비 사만타 로이 박사는 ‘콥틱 교회: 이집트 기독교 정교회’를, 조지 워싱턴 대학의 사이파 존슨 교목은 ‘불교와 침례교 (기독교) 는 어떻게 대화를 해야 하는가?’를, 메린랜드의 다르에메흐 조로아스터교 사원의 케르시 쉬로프 선생은 ‘조로아스터교의 기원과 교리’를, 그리고 버지니아의 성모 마리아 축일 교회의 돈 루니 신부는 ‘천주교의 4대 성인’을 주제로 발표했다.
본 논설위원은 그 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아래와 같이 몇 가지 점을 느꼈다. 첫째, 이민국가이면서 다종교 사회인 미국의 저력을 느꼈다. 세계8대종교로 대표되는 다양한 종교 그룹들이 워싱턴 지역 (미국)에서 서로 매우 심각한 갈등을 일으키지 않고 신행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대단하다. 둘째, 많은 종교들이 각 종교의 조직 이기주의를 위해 분열, 갈등 그리고 폭력의 원흉으로 기능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각 종교로 하여금 화합, 협력 그리고 평화를 건설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느꼈다. 셋째, 둘째의 측면 때문에 그 학술대회에 대한 미국 주류사회의 기대와 반응이 개원식과 봉불식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 뜨거웠던 것 같다. 넷째, 마지막으로 우리 종교인들은 서로 손을 잡고 각 단위 조직에서 평화 건설에 이바지해야할 당위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느꼈다.
-미국 워싱턴 연화정사 주지 · 코스탈 캘로라이나 대학 교수
성원 스님 budjn2009@gmail.com